미국 최대의 와인 수집가 빌 코크는 “와인을 마시는 것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제게는 4만3000병이 넘는 와인이 있습니다. 제가 이 와인을 다 마시려면 150년은 족히 걸릴 겁니다. 제 나이가 이제 76세를 넘어섰으니, 그럴 만한 시간이 없지요.” 방대한 와인 콜렉션의 거의 절반을 최근 소더비 경매에 내놓았던 억만장자 사업가 빌 코크의 말이다.
팜비치(Palm Beach)와 코드곶(Cape Cod) 각각 두 곳의 셀러에 저장한 빌 코크의 와인 컬렉션은 이번 경매를 통해 1000만 달러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1982년산 샤또 페트뤼스 매그넘 사이즈 6병 등 2만 병이 넘는 다양한 와인을 선보인 코크는 “진정한 와인애호가들은 와이너리의 내력보다는 자신의 미각을 믿는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보르도 와인을 생선요리에 곁들이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육류와 화이트와인을 함께 마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중 누구의 미각이 더 낫다고 제가 말할 수 있을까요? 와인을 마시는 것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 ABRAM BROWN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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