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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0대 부자 리스트] 홍콩 50대 부자는 회복중 

2년간의 악재 끝에 도박업계 거물들의 행운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MUHAMMAD COHEN, JOHN KOPPISCH 포브스 기자
지난 2년 동안 홍콩 부자순위에서 마카오 카지노업계의 거물들은 급격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게임업계 매출이 회복세를 타면서 올해 순위에는 이들 카지노 재벌들이 복귀에 성공했다. MGM차이나의 최대주주로 순위 16위에 오른 팬시 호는 주식투자자들이 올해로 예정된 MGM코타이의 개장 및 팬시 호가 소유한 순탁홀딩스의 호텔, 페리 및 부동산 사업이 마카오 게임산업 반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순자산이 거의 20% 가까이 증가했다. 18위에 오른 SJM홀딩스의 전무이사 안젤라 렁 역시 올해 95세의 남편 스탠리 호가 창업한 카지노 그룹의 주가가 내년 그랜드리스보아 팰리스와 더불어 코타이의 개장을 앞두고 16% 상승한 데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갤럭시의 뤼즈허 회장은 자산이 40% 증가했다.

42위에 오른 멜코크라운의 로렌스 호 회장은 자산이 감소했다. 이는 시장 회복을 주도한 것이 VIP 고객인 데 반해 호 회장이 새롭게 개장한 스튜디오시티를 일반 대중 고객에 주력하도록 하는 정부지침을 따른 데 기인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스튜디오시티는 VIP용 룸을 추가로 만들었다. 한편 공동회장을 맡았던 제임스 패커의 크라운리조트가 파트너십의 지분을 34%에서 11%로 줄이면서, 호 회장은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었다.

마카오 카지노업계는 2016년 8월 26개월 연속 적자기록을 깨고 미국의 카지노 재벌 셸던 아델슨 및 스티브 윈이 코타이에 신규복합리조트를 개장한 데 힘입어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2016년을 마감했다. 지난해 초 이후 카지노 매출은 2015년 대비 3% 하락했지만 마카오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6개 라이선스 업체 주가는 평균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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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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