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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더 높은 곳을 향해 쏴라 

JAMES SIMMS 포브스 기자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는 태양을 향해 너무 가까이 날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안다. 호리에는 지난 2005년 일본 4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잠시 억만장자가 됐지만 그의 인터넷 회사 라이브 도어가 추락하면서 이듬해 순위에서 밀려났다. 호리에는 2011년부터 약 2년간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수감됐다.

이제 45세로 자산이 5000만 달러 이하인 호리에는 지구 너머에 도달하고자 한다. 2003년 호리에는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사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처음 발사한 로켓은 우주 공간에 진입하지 못하고 발사 1분 뒤 바다로 추락했다.

인터스텔라 측은 지난 12월 펀드회사 레오스 캐피털 워크스가 2차 발사의 메인 스폰서라고 밝혔다. 첫 발사 시도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실시됐다. 호리에는 로켓 발사 비용이 혼다 자동차 가격인 250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야 위성을 더 쉽게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호리에의 목표는 2020년까지 작은 위성들을 궤도에 올려보내고 소행성 탐사를 위한 로켓을 개발하는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은 금액은 10여 년 전 호리에의 전성기 시절 자산에 비해 초라하다. 억만장자였던 그 시절 호리에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리에가 아직 완전히 지구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이 분명하다.

- JAMES SIMMS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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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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