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주춤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호황을 맞으며 애플이 1위를 수성했다. 2019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 무려 184개 테크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기록이다. 주요 시장의 스마트폰 매출 하락, 규제강화 위협과 공급망 전체를 뒤흔든 수요 감소 충격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한 해를 끝내고 무려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테크기업들은 방향 전환에 성공해서 과실을 거두는 업체와 변화에 실패해 수익 악화에 비틀대는 업체로 양분되고 있다.
좋은 예는 4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은 애플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타격을 입었지만, 서비스 부문의 성장과 마진율 감소, 상품 패키지 강화 덕에 견고한 수익을 올렸다. 애플의 연매출은 2620억 달러다. 포브스가 17번째로 작성한 글로벌 2000 순위에 포함된 테크기업 중 가장 높다. 33년 역사의 애플은 연수익에서도 590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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