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올해 1~4월 국산과 수입을 아우른 국내 대형 SUV 판매량은 총 4만472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6% 늘었다. SUV로 시장 주류가 바뀐 데다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시장을 견인한 것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다. 지난해 말 시장에 나온 뒤 뛰어난 가성비 덕분에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여기에 혼다의 ‘뉴 파일럿’이 최근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업그레이드한 볼보 ‘XC90’,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