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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맞춤형 대형 SUV] 가성비 끝판왕 패밀리카 |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그야말로 ‘대박’ 히트 친 SUV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대형 SUV 시장을 점령하며 한국형 패밀리카로 부상했다. 물량을 대지 못해 ‘없어서 못 파는’ 차가 됐다. 인기의 핵심은 공간, 편의사양,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 높은 상품성이다.

장점: 상품성 뛰어나 SUV 시장 포식

팰리세이드가 지닌 최고의 장점은 실내 공간이다.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에 실내 좌석은 7인승 또는 8인승 구조를 갖추었다. 뒷좌석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은 1077㎜로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 및 활용성을 확보했다.

2열 좌석은 앞뒤로 움직이는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3열 좌석 역시 등받이 각도를 전동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고, 창문도 상대적으로 커서 개방감이 뛰어나다. 각 좌석에서 열선과 통풍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창에는 수동 햇빛가리개를 설치해 놓았다. 트렁크도 동급 최대 수준인 1297L에 달한다. 싼타페(625L)의 2배 수준이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과 3.8 가솔린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m의 힘을 내는 디젤 모델의 연비는 L당 12.6㎞에 달한다. 육중한 차체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는 동력 성능과 경쟁력 있는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다양한 안전·편의장비 또한 패밀리카로 제격이다. 대형 송풍구 4개가 천장에 설치되어 냉·온기가 2~3열 좌석까지 골고루 전달된다. 운전석 내장 마이크로 운전자의 음성을 뒷자리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고, 반대로 후석취침모드는 뒷좌석을 음소거 모드로 만들 수 있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이 계기판 가운데 클러스터에 표시되는 후측방카메라도 눈에 띈다. 팰리세이드 돌풍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가격에 있다. 2.2 디젤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3622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4177만원이다. 각종 옵션을 다 넣어도 5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맞춤: 계약자 절반이 40~50대 아빠


▎팰리세이드는 고급 수입 대형 SUV가 부럽지 않다. 시승한 결과 기능적인 내부 공간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출고된 팰리세이드 2만6540대 중 개인 정보 공개에 동의한 고객 1만9177명을 분석한 결과, 주요 고객은 40~50대 아빠들(59.1%)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지금보다 더 큰 SUV를 원하는 중형 SUV 보유 고객’이 가장 많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패밀리, 여행, 아빠였다”고 말했다.

경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팰리세이드는 디젤 엔진을 선택하는 고객(71.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하고 2.2 디젤 엔진을 선택할 경우 147만원 정도의 추가 금액이 든다. 색상은 흰색이 가장 많았고, 대형 SUV답게 전자식 사륜구동 모델(AWD)도 많이 선택했다.

구매: 계약 후 대기 기간 짧아도 6개월


지난해 12월 시판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3만 대 넘게 팔렸지만, 밀려 있는 주문량이 3만5000대에 달한다. 출시 당시 연간 내수 판매 목표를 2만5000대 안팎으로 잡았던 현대차는 목표치를 9만5000대로 상향 조정하고 지난 4월부터 월 최대 8640대를 생산하고 있다. 지금 계약하면 최소 6개월 뒤 차를 받을 수 있다. 대기 없이 빨리 받고 싶다면 전시용 차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옵션과 색상에 제한이 있고 혜택은 전시차 할인 20만원에 무료탁송 정도다.

-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201907호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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