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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서(Kristen Suh) 아크에셋 인터내셔널 대표 

아이비리그 출신 뉴욕 부동산 전문가의 한국 상륙기 

포브스 브랜드보이스팀
금융, 경제, 문화, 교육, 테크 전 분야의 세계 최고 인재들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도시 뉴욕. 그 중심지에서 성공적인 해외 부동산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크리스틴 서(Kristen Suh) 대표가 이끄는 미국 부동산 투자 전문 플랫폼 아크에셋 인터내셔널 LLC(Arc Asset INTL LLC)이다.

센트럴 파크 타워(Central Park Tower),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스타인웨이 타워(Steinway Tower) 등 맨해튼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초고층 콘도의 상당수가 아크에셋의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다. 크리스틴 서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액세스, 가치 있는 부동산 정보, 전문적인 프라퍼티 매니지먼트 서비스로 최고급 투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부동산 투자는 결국 ‘관계’ 비즈니스다. 아크에셋은 미국 최대 프리미엄 레지덴셜 부동산 중개법인 코코란 그룹(Corcoran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반적인 접근이 어려운 최고급 투자처 정보를 확보하며 정보 경쟁력에서부터 앞서가고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해 ‘쉽고 빠름’을 표방한 솔루션을 내세우는 기업과 달리 미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론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정보체계를 갖춰 전문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맨해튼에 뿌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이다. 뉴욕이란 도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수많은 건축물과 사랑에 빠졌고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이비리그에서 수년간 단련한 학습방법을 바탕으로 개발한 정보 수집 능력과 분석 능력이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중개인으로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고객 한 분 한 분을 학위 논문이라고 여기며 고객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모두 모아 정리하고 분석하여 책 한 권 정도 분량의 보고서를 준비해주곤 했다. 그 덕분에 현재는 고객들 사이에서 ‘교수’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아크에셋을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한마디로 외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부동산 투자 컨설팅 및 프라퍼티 매니지먼트 회사이다. 국제 투자에 정통한 부동산·법률·세무 전문가들이 모여 주거용 부동산 투자(맨해튼 프리미엄 신축 부동산, 뉴욕시 전역의 구축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투자(기관투자자급 사업용 빌딩, 다가구 주택 빌딩), 기업 리로케이션 지원(기업용 오피스 중개, 임직원 정착 컨시어지 서비스) 등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인가.

그렇다. 부동산 가치를 분석하고 선정하여 매수, 매도를 돕고 투자 절차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해외 송금, 계좌 개설 등 은행 업무와 현지 법인 설립 등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부동산 유지보수와 임차인 관리를 포함한 부동산 관리 서비스와 법률·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자산관리 도움을 제공한다.

한 차원 높은 정보력과 액세스로 가치 있는 부동산을 발굴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아크에셋의 미션이다. 감사하게도 이를 인정받아 해외에 거주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부터 투자 포트폴리오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패밀리 오피스 및 기관 투자자,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고 있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아크에셋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다르다고 생각한다. 최근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프롭테크(proptech)를 지향하면서 정형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해외 부동산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보 불균형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이다. 정보력 없이 서두르면 안 된다. 현지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기본 지식과 정보력을 길러야 하는 게 첫 번째이다.

그 다음으로 외국인 투자자로서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투자처 발굴’ 문제이다. 바로 ‘관계’와 ‘액세스’의 문제로, 이는 부동산 투자의 본질이기도 하다. 아크에셋은 현지 최상급 파워 플레이어로 불리는 코코란 그룹과 독점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일반적인 외국인 투자자가 경험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코란 그룹은 뉴욕시 신축 부동산 전체의 30~40%를 거래하고 있고 레지덴셜 중개법인 거래량 1위(2022년 기준)에 달하는, 50년 전통의 미국 최고 프리미엄 부동산 전문 중개법인이다. 지금까지 경험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급 액세스를 위한 네트워크를 갖추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뉴욕에 첫 번째 지사를 오픈했다. 그 이유와 앞으로의 확장 계획은.

뉴욕이라는 도시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자에게도,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뉴욕에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무궁무진한 기회를 제공한다. 내가 뉴욕에 매료된 것처럼 고객들이 뉴욕에서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옆에서 함께하고 싶었다. 뉴욕을 시작으로 마이애미, 오스틴, 하와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코코란 그룹이 제공하는 약 20개 지역으로 모두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 시 법률· 세무적인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조언을 한다면.

성공적인 해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력과 접근성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그다음으로는 법률적· 세무적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법률적 이슈나 세금 문제가 있는 부동산이라면 아무리 좋은 입지라고 해도 성공적인 투자라고 할 수 없다. 특히 국가와 지역에 따라 이슈가 상이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뉴욕은 한국의 일반적인 매매계약서보다 내용이 훨씬 상세하고 복잡하다. 매매계약서 관련 부속 서류에 당사자의 모든 권리 및 의무가 포함되기 때문에 협상 단계부터 주의해야 한다.

또 투자 목적 등에 따라 해외 송금, 세금 보고, 자녀 상속 및 증여, 부동산 매각, 투자금 회수 등 다양한 이슈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투자를 진행했다가 몇 년 후 곤란해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아크에셋은 수년간 노하우를 쌓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한국 양국의 전문가들과 협업 시스템을 갖추어왔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은 관리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 해외에 있는 부동산이기 때문에 아주 간단한 일들도 큰 난관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주 전 청소, 가구 구입, 전기와 통신 세팅 등 한국이었다면 어렵지 않았을 일들도 미국에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고객들을 자주 본다. 특히 럭셔리 콘도의 경우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찾아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크에셋은 이러한 사소한 관리 문제부터 은행 계좌 개설이나 보험 가입 등 어려운 문제까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관리 전담팀이 있다.

마지막으로 향후 아크에셋의 목표는 무엇인가.

‘아크에셋’이라는 이름에 목표가 담겨 있다. 해외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건물’에 비유하자면 멋진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단단한 기반이 필요하다. 가장 튼튼한 구조물 형태인 아치는 아크의 모양을 띤다. 코코란 그룹이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역사, 관계를 기반으로 아크에셋만의 축적된 노하우와 지식을 더해 고객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탱하는 아치가 되어드리는 것이 목표이다.

-포브스 브랜드보이스팀

202310호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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