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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ATCH | BEYOND PRICE 

 

정소나 기자
탁월한 장인정신과 브랜드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작정하고 만들었다. ‘억’ 소리 나는 가격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엔드 워치.
로저드 뷔 | 엑스칼리버 수퍼비아 화이트 골드


사면체로 커팅한 600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를 시계 곡면을 따라 인비저블 세팅해 극강의 화려함을 발산하는 세계 최초의 타임피스. 플랜지와 베젤, 케이스, 크라운 등에 세팅된 모든 스톤은 숙련된 장인들이 7개의 스톤 끝부분이 같은 지점에서 하나로 만나는 경이로운 작업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108SQ로 구동되며, 가격은 한화 16억원대이다. 일본의 아티스트 카즈 시라네(KAZ SHIRANE)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리차드 밀 | RM056 펠리페 마사 블루 사파이어


케이스 전체를 투명한 블루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제작한 타임피스. 브라질 출신의 포뮬러 원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Felipe Massa)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사파이어의 기계 가공을 위해 케이스 하나를 제작하는 데만 1000시간이 걸릴 만큼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 완성했다. 드라이빙에 꼭 필요한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기능을 갖춘 수동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인 RMCC1 칼리버를 탑재했다. 까다로운 제작 방식을 거치는 만큼 한화 약 47억원대로 브랜드의 최고급 제품 중 하나다.

바쉐론 콘스탄틴 | 캐비노티에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총 63개의 워치메이킹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하여 세계 기록을 세운 타임피스. 2877개의 부품과 245개 주얼, 31개 핸즈, 9개 디스크로 구성된 양면 디자인의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 3752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2200년까지 프로그래밍된 차이니즈 퍼페추얼 캘린더를 장착했으며, 3명의 워치메이커가 무브먼트 조립에만 12개월이 넘는 시간을 포함하여 총 11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특별한 수집가의 요청에 의해 완성된 만큼 세상에 단 한 점 존재하는 유니크 피스이며,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인다.

오데마 피게 |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유니버셀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은 매뉴팩처 최초의 울트라 컴플리케이션 자동식 워치. 오데마 피게의 시계 제조 노하우를 1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식 칼리버 1000이라는 하나의 무브먼트에 오롯이 담아냈다. 그랑 소네리 슈퍼소네리, 미니트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스플리트 세컨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플라잉 투르비용 등 23개 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40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과 편의성을 갖췄으며, 약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위블로 | 빅뱅 하이 주얼리 워치


케이스, 베젤, 다이얼에 총 1282개, 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눈부신 빛을 내는 화이트 골드 소재 모델. 최고 품질의 스톤을 확보한 후 커팅과 세팅 과정을 거쳐 제품 하나를 완성하기 까지 총 14개월의 제작 기간이 걸릴 만큼 정교한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다이아몬드는 컬러와 투명도 모두 최상급으로 세팅되어 가격이 한화 약 72억원대에 달한다. 42시간의 파워리저브와 30m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브레게 |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7639


다이얼, 브레이슬릿, 케이스, 크라운에 풀 다이아몬드로 수놓은 화려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 시간에 따른 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디자인 된 미닛 리피터 기능을 지닌 핸드 와인드 무브먼트 567/2 칼리버가 장착되어 있다. 392개의 프린세스 컷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되어 있는 다이얼에는 블루 스틸의 핸즈로 장식해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강조했다. 4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14억 50만원이다.

-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 _ 사진 각 사

202502호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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