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vspace="5" hspace="5" align="right">
몇해전 어느 겨울날, 지루함을 달래볼까 하고 산 책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였다. 제목부터 감상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소녀 취향 아닌가 해서 꺼렸는데도 그 책을 집어들었던 것은, 신문이며 잡지에서 하도 하루키, 하루키 하길래 ‘도대체 어째서’ 하는 마음에서였다. 당시 우리 작가들이 하루키식 소설을 쓰느니, 어떠느니 하는 말들도 있었던 터라 호기심 같은 것이 발동했던 듯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