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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 한국재단에서 발행하는 ‘포럼’이라는 잡지에 실린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이라는 다소 통속적인 제목의 논문을 접하면서 나는 역사 속의 인물 궁예라는 위인을 다시 평가해 볼 기회를 갖게 됐다. 글을 쓴 허스트 3세는 후삼국시대의 왕건·견훤·궁예를 각각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에 비유했다. 그는 동양의 유가(儒家)적 역사관이 도덕적 평가 내지 권선징악적 평가에 치우쳤다고 비판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역사관이 지나치게 이긴 자 중심으로 서술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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