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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파시즘으로부터의 해방 위한 현실투쟁 

 

자발적 복종 유도하는 제3의 권력장치



저자가 말하는 일상 속의 파시즘이란 체벌(體罰)을 하고, 머리를 자르고 하는 ‘저개발된 권력’인 군부 파시즘이 아니다. 1970년대 박정희 통치 시절 이미 겪어 보았던 저개발된, 그리고 조야(粗野)한 권력과 달리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는 제3의 권력장치를 말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앞에서 언급했던 “소양강 뱃사공”의 저자가 고발했던 병영학교의 모습이 가장 강력한 형태로 거듭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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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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