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이라는 단어에 굵게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장은 나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모양이었다.“이회장, 이제 헤어지면 언제 또 봅니까”하고 울먹이면서 나를 껴안았다. 나 역시 그간 정이 들었는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무슨 소리야, 나는 베이징에 자주 가니까 그때 또 만나면 되지”하고 달랬다. 저녁을 먹은 후 일본 경찰이 깔려 있는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나왔다. 현관에는 아직도 안기부 차가 대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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