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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시켜줘도 안한다” 

‘월간중앙’ 선정 - 일류대를 꿈꾸는 전문대 일류학과 20 

권태동 월간중앙 기자 taedong@joongang.co.kr
서울삼성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30대 남자 전도진씨는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이 병원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수간호사의 위치에 올라 있다. 그는 간호사들의 간호 활동을 감독하고, 각 간호사에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배정하는 일을 한다. 환자에 대한 간호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회진 의사가 환자에게 내린 처방을 잘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그는 지금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대형 병원의 실무책임자로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12년전 김천과학대학을 졸업했다. 전문대를 나왔지만 어엿한 이 사회의 중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01년 9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패션쇼에서 세계 디자이너들로부터 격찬받고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주문을 그 자리에서 기록한 대학생 이진윤씨.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파티청바지’로 이 국제적 패션쇼의 루키가 됐고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국민대에 재학중인 그를 언론은 ‘미술을 따로 배워본 적이 없는 순수 독학파 디자이너’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는 일찍이 전문대에서 패션디자인의 기초를 닦은 실력파였다. 그는 대구의 영남이공대학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국민대에 편입한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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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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