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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터넷, 그 빛과 그림자]2.섣부른 유료화,대중통제 부른다  

인터넷 시대의 빈부격차, 유료화의 겉과 속  

외부기고자 이원재 디지털문화비평가 redang@jinbo.net
정보사회의 메시아, 유료화! 언제부터인가 인터넷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최대 관심은 ‘유료화’였다. 유료화가 화두로 떠올랐다는 것은 인터넷이라는 신대륙에 대한 자본주의의 여행과 탐사가 끝나고 새로운 영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할 것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인터넷·사이버스페이스가 유행처럼 삶의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닷컴기업이 각종 권력층의 비리에 연루될 정도로 보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업들 스스로는 경제적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이에 자본주의 자유시장 논리를 옹호하는 모든 경제학자들은 ‘신경제’를 넘어 닷컴기업(나아가 정보자본주의의 혹은 지식기반사회의) 수익모델 찾기에 대한 당위성과 방법론을 설파하기 시작하였고, 닷컴기업은 이를 현실의 화폐로 전환하기 위해 발버둥쳤다. 그리고 불과 몇 년 사이 닷컴기업들의 유료화 전쟁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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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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