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북한.국제

Home>월간중앙>정치.사회.북한.국제

[집중해부]당쟁의 뿌리로 본 한국의 支配層 

一黨독재의 노론세력이 친일파로 변신 한국사회의 상층부 장악 

외부기고자 이덕일 역사학자 newhis@hanafos.com
우리 사회처럼 지배계급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은 사회도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정치 엘리트뿐만 아니라 재벌로 대표되는 경제엘리트, 그리고 교수로 대표되는 학문엘리트에 이르기까지 각 방면의 지배집단들이 극심한 불신을 받고 있다. 서구 사회처럼 성공한 엘리트에 대한 존경은 찾아보기 어려운 사회다.



그 직접적 원인은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와 불공정 경쟁구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한 엘리트는 그 자신의 능력 때문이라기보다 부패에 기인한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전근대적 인연(因緣)에 기대어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사회 지배집단의 역사적 정통성에 대한 불신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지배집단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가.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