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의 질은 하루아침에 수직 상승했다. 베이징(北京)에서의 남부럽지 않은 의류생활을 말하는 것이다.
잠시 집안의 옷장을 뒤져본다. 버버리·구찌·폴로·아르마니·발리 등 ‘전통의 명가’에다 팀버랜드·더 노스페이스·토미힐피거·페라가모·바나나 리퍼블릭, 펜디 등 이른바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즐비하다. 한국에서는 이름조차 모르던 것들이다. 내가 우리 땅도 아닌 남의 나라 수도에서 명품족이 됐다는 사실은 내가 생각해도 놀랍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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