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신당 출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당 형태가 어떤 얼굴을 할지가 문제일 뿐 창당의 대세는 이미 굳어졌다. 호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구주류의 반발이 거세지만 신당 바람을 막기는 어려울 듯싶다.
신당을 둘러싼 민주당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분당형 신당은 정동영·신기남·천정배 의원 등 강경 개혁파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아예 개혁파 의원들이 민주당과 합의이혼하고 따로 살림살이를 차리자는 것이다. 헤쳐모여식 신당은 당내에서 신당을 꾸리되 인적청산을 확실히 해 떼어낼 사람은 떼고 가자는 주장이다. 일부 개혁파 의원들이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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