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가 터진 지 1년이 넘었다. 지난해 3월28일 최씨의 수행비서였던 천호영 씨가 최씨의 비리를 경실련과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우면서 촉발된 사건은 점차 세인들의 관심사에서 사라지고 있다. 다만 최씨가 워낙 유명세를 탔던만큼 그가 눈이 안 좋아 교도소를 나와 어느 병원에 입원했다는 등의 가십성 기사가 간간이 나올 뿐이다.
돌이켜보면 ‘최규선 게이트’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초특급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구속되고 DJ 정부는 그 이후 극심한 레임덕에 빠져 쓸쓸한 퇴장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또 집권 여당은 이 사건을 시발로 이후 실시된 모든 선거(물론 대선에서는 이겼지만)에서 참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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