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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초점] 권노갑 구속 파문 

 

윤길주 월간중앙 기자 ykj77@joongang.co.kr
지난해 대선 전 누가 정권을 잡든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반드시 감옥에 갈 것이라는 얘기가 정치권에 돌았다. 그것은 과거 정권에 대한 단죄의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예측이자, 두 사람이 누린 권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두 사람은 잠깐의 시차를 두고 영어(囹圄)의 몸이 돼 세간의 예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권노갑 전 고문은 이익치 씨를 통해 현대로부터 20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전 고문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조작·음모 등과 같은 말이 뒤따르는 것을 보면 그의 구속에 담긴 정치적 함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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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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