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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토일기] 교토의 아침 ‘까마귀와 함께 춤을’  

 

서울에서는 까치 소리에 잠을 깼지만 교토(京都)에 와서는 까마귀 소리로 아침을 맞는다. 한국에는 까마귀가 없고, 일본에는 까치가 없다. 불과 200km도 안 되는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두 나라의 자연환경이 다르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쓰레기를 버릴 때도 일본에서는 반드시 망을 씌운다. 그렇지 않으면 까마귀 떼가 모여들어 쓰레기 봉지를 쪼아 사방으로 흩어 놓는다. 까마귀는 잡식이어서 아무것이나 먹는다. 쓰레기장은 까마귀의 파티 장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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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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