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신간리뷰] 자신의 어록으로 보여 주는 통찰과 직관 

 

외부기고자 공병호 공병호경제연구소장(www.gong.co.kr)
‘95세까지 현역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지만, 이를 현실로 만든 사람이 피터 드러커 교수다. 자연과학은 반짝하는 천재들의 세계인지 모르지만, 사회과학의 세계에서는 드러커 교수처럼 연륜과 함께 학문의 지평을 크게 확장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아주 드문 일이다.



피터 드러커 교수의 삶, 그 자체는 후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그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혹은 행동하기에 따라 인생이 무척 길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성급히 기대하고 금세 식어 버리는 사회에서 드러커 교수의 삶을 조명해 보는 일은 그래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나는 드러커 교수의 신간을 대할 때마다 두 가지를 머리에 떠올린다. 호흡을 길게 하면서 인생을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은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항상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평생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점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