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에서 활동할 여성 국회의원 39명이 탄생했다. 여성이 전체 의석의 13%를 차지한 것은 헌정 사상 최다 기록.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성 정치시대를 열어갈 ‘우먼파워’는 여의도를 뒤흔들 기세다. ‘운동권’ 출신과 ‘전문가 그룹’으로 대별되는 여성 국회의원들의 면면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17대 국회에 첫 등원하는 초선 여성 국회의원 22명이 지난 5월1일부터 이틀 동안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이화여대학에서 개설한 여성 국회의원 리더십 과정 연수를 위해서였다. 이들은 시종일관 눈을 반짝이며 진지한 자세로 강좌를 경청하고 토론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정치개혁’이라는 화두와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쏟아냈다. 둘째 날 모임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이들은 여야를 초월해 여성정책에서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해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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