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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한 가문의 역사로 읽는 미국의 역사 

 

외부기고자 공병호 공병호경제연구소장
‘현대를 만든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두 사람은 록펠러와 비스마르크다. 한 사람은 경제에서, 한 사람은 정치에서 개인의 자유경쟁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유주의자의 꿈을 깨뜨렸다. 그리고 독점 체제와 관료제 국가를 이룩했다.’



이 문장의 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은 석유로 스탠더드 트러스트 제국을 일구어낸 존 데이비슨 록펠러(1839 ∼1937)다. 피터 콜리어와 데이비드 호로위츠가 공동으로 집필한 ‘록펠러가의 사람들’은 존 록펠러에서 시작된 록펠러 가문의 5대에 걸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무려 900쪽이나 될 정도로 두꺼운 분량에 압도당할 수 있지만, 재미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정치·사회의 역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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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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