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시사초점] 야구 선수,연예인 병역비리 파문 

비겁한 者들이 운동장과 TV에서 국민을 우롱했구나 

윤길주 월간중앙 기자 ykj77@joongang.co.kr
운동 경기나 TV를 보면서 늘 궁금한 게 있었다. ‘저 사람들은 군대 안 가나’ 하는 의문이다. 보통 남자는 때가 되면 대부분 군대에 가는데, ‘그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처럼 늘 그 자리에 있었다. 신체도 정신도 멀쩡한데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비밀’의 일단이 드러났다. 소변검사를 조작해 신장병 환자로 위장, A급 야구선수 10여 명과 유명 연예인들이 병역을 기피한 것이다.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조사장으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이 괘씸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언젠가는 무릎 연골 수술을 해 군대에 안 가더니 이번에는 멀쩡한 신장에 염증이 있다고 속였다. 대중 스타들의 분별없는 의식과 도덕적 해이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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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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