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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해선의 키워드 경제] 고령화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유엔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사회가 됐다. 이대로 계속 가면 2019년에는 고령인구가 전 인구의 14%를 넘고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프랑스 156년, 영국 92년, 미국 86년, 일본 36년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단 26년이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는 노동 공급 감소와 취업인구의 노령화를 불러 기업과 국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이 2000년 16.1%에서 2025년 28.6%로 뛴다고 예측했다. 가장 먼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프랑스(13%)는 물론 세계에서 국민의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일본(28.2%)을 능가한다. 20년 뒤에는 고령 근로자 비율도 세계 최고가 된다는 얘기다. 게다가 앞으로 5년만 지나면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노동 일선에서 본격 은퇴를 시작하면서 노동력 부족과 노인 부양 비용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충격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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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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