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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 / 아라파트 사후의 중동…] “님은 행복하다, 알라가 암흑 건너편에 불렀으니…” 

시인의 애도 불구, 팔레스타인 어두운 미래로 쉬 눈감지 못했다 

서정민 중앙일보 카이로 특파원 ktrue@joongang.co.kr
아랍권 국가들은 아라파트 사망으로 인한 정치적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아라파트가 그동안 이스라엘과 아랍간 증오와 대립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자치정부가 들어선 이래 지난 10년간 아랍 각국의 정권은 ‘팔레스타인 사태 해결에 노력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아라파트에게 전가하기만 했다. 그러나 아라파트가 없어진 이상 아랍권은 ‘아랍의 적’ 이스라엘과 화해냐, 대립이냐를 분명히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직접 해결하자고 주장해 온 과격 이슬람 단체들의 활동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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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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