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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I 고교 성적 조작의 복마전 ] ‘점수범죄’로 학교 비틀…‘내신 입학’은 위험한 도박 

교실은 온갖 비리 온상…학교 정상화 틀부터 잡아야 

임지은_월간중앙 기자 ucla79@joongang.co.kr
생각해 보면 내신·수능·논술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제도가 나빠 교육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다. 해마다 입시 제도를 바꿔 학교를 흔들 것이 아니라 결국 학교의 경쟁력을 쌓는 것만이 공교육의 살 길이다. 교사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고, 교사가 학생에 대한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때 ‘내신 위주의 대입 제도’는 그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 나름대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로 유명해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는 자부심이 대단한데 참을 수 없는 일이 종종 일어나요. 음악 선생님은 자기 아들이나 조카라고 실기시험에서 만점을 주고, 누가 봐도 매끄럽게 연주를 잘한 친구는 만점을 안 줬어요. 그리고 담임을 맡은 반에서 1등인 학생은 연주가 끊겼는데도 만점을 줬죠. 1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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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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