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21세기 오딧세이아, 잃어버린 ‘우리’를 찾아라! 

“시대 넘나들며 한국 & 동아시아 꿰뚫어… 타향에서 보내온 냉철한 편지”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⑩
밖으로부터의 시선, 구해근의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 강상중의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 脫‘자기사회’를 통한 객관적 바라보기… 두 지식인 새로운 해석 내놔 ■ 구해근, 현실에 대한 치열한 탐구자… 세계화 속 ‘중간계급’ 연구 중 ■ 강상중, 일본사회 속 ‘변경의 지식인’… 통일 후 ‘영세중립화’ 등 제안 ■ ‘동아시아의 정체성’ 함께 고민해야… 平和 & 共榮의 미래 모색할 때 근·현대를 가로지르며 격동의 세월을 지나온 동아시아, 그리고 한국사회.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연세대 김호기 교수가 두 해외 학자 구해근과 강상중의 눈을 빌려 오늘을 조망한다.
지 식인이 자신이 태어난 곳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많은 경우 유학을 가서 그곳에 머무르기도 하고, 또 다른 제3의 공간으로 가서 자신의 지적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서양에서 고대 그리스 지식인들은 지중해 각 지역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미 춘추전국시대에 지식인들은 여러 나라를 유랑하면서 자신의 학설을 왕성하게 펼쳤다.



이런 지식인의 세계화를 생각할 때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자기 고향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상냥한 초보자다. 모든 땅을 자신의 고향으로 보는 사람은 이미 강한 사람이다. 그러나 전 세계를 하나의 타향으로 보는 사람은 완벽하다.”12세기 작센 지방의 성 빅토르 위고가 남긴 말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12호 (2008.12.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