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 마케팅의 귀재.’ 안영석(42)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을 지칭하는 데 이 말보다 더 정확한 말은 없다. 대학 졸업 후 대우맨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대우 부도 이후에도 수출상품기획팀장으로 GM대우를 지키던 중 크라이슬러의 ‘300C’ 모델에 반해 2004년 크라이슬러코리아에 합류했다.
그는 2005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행사장 진입로 정면에 있는 아파트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행사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이 크라이슬러 광고와 마주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현수막 제작 비용과 아파트 부녀회에 건넨 돈을 포함해 총 100만 원의 비용으로 1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 셈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