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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 트로트전쟁 15년 

공연 중에 깨진 병 휘두르고 집에 불지르는 광란도 여성팬들 옷 속으로 손 집어넣고 숙소에 속옷차림 기습
기획연재 | 한국이 낳은 불후의 대중가요 뮤지션 12인 - ⑫·끝 남진 & 나훈아 

글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oopldh@naver.com]
1970년대 당시 가요계를 휘어잡은 트로트 스타, 나훈아와 남진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속옷만 입고 쳐들어오는 여성 팬이 있는가 하면 라이벌 구도를 이룬 두 사람 사이에서 피습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연도 곡절도 많은 가요계 최고의 라이벌 이야기를 돌아봤다.
가수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전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절대로 뺄 수 없는 하나의 사건이다. 최정상의 인기를 놓고 벌어진 두 가수의 세기의 라이벌전은 개인적 감정을 넘어 소속 레코드사·방송국·팬들은 물론, 출생지인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대결로 확대되는 부작용까지 있었을 만큼 대단했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며 가요계 최정상에 군림했던 남진은 45년 만에 부활한 대한민국가수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가수들의 권익에 앞장섰고, 지금도 ‘영원한 오빠’로 활동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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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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