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매스컴에 등장하는 ‘황소’가 있다. 국세청 로비 파문, 철도노조 파업, 민주당 당권경쟁, 2010년 지방선거 출마설 등이 모두 그 황소와 연관된 뉴스 검색 내용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여의도 황소. 그가 바로 국회 의원회관 511호의 주인인 송영길 민주당 국회의원이다.
2009년 1월 대한민국 독립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을 감동시킨 것은 팔순 농부 최 노인(본명 최원균)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점도 있지만, 이름 없는 주인공 황소가 40년 동안 최 노인과 동고동락하며 우직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을 담아냈다는 점이 더 깊은 감명을 자아냈다.
근면·성실·우직함의 상징인 황소. 바로 그런 황소 같은 정치인이 오늘날 혼잡한 정치판에도 있단다. 를 만든 이충렬 감독은 평소 친분이 있는 이 정치인이 걸어온 길에 대해 “황소와 같이 척박한 땅을 갈아엎고 새 생명을 일구는 삶의 연속인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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