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4·19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윤여준의 여의도에세이 | 50년 전 그날의 진짜 의미 

4·19 50주년을 맞았다. 당시 스무 살 안팎의 대학생이던 4·19세대는 시대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제 70대 초반에 이르렀다. 사람의 생애와 마찬가지로 4·19도 그 위상에 숱한 변화를 경험했다. 이론적으로도 4·19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혁명으로, 특히 젊은 인텔리겐치아에 의한 ‘옆으로의 혁명’이었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기존 체제의 근본적 변혁과 무관했기 때문에 혁명이라기보다 항쟁에 가깝다는 논의도 있다. 지배세력의 통치구조를 붕괴시키기는 했지만, 집권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봉기’라고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4·19 그날의 처절했던 외침과 그 속에 담겨 있던 열망은 혁명이나 항쟁·봉기 또는 그 어떤 것으로도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04호 (2010.04.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