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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유명 셰프는 향신료를 좋아해! 

 

글 유현정 기자
음식마다 궁합 맞는 양념으로 소금과 화학조미료를 대신하는 추세… “맛과 향 남달라야 최고 요리다” 좋은 요리는 먹는 이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킨다. 색깔과 모양, 소리, 향, 맛, 식감이 다르다. 내로라하는 셰프들은 그래서 자신만의 향신료를 찾아 요리에 접목시키려 한다. 그것이 이색적인 맛과 향을 낼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런 음식이 우리 식생활과 점점 가까워지는 듯하다. 우리가 잘 몰랐던 향신료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대학생 이시영(22) 씨는 일주일이면 보통 5개국의 음식을 맛본다. 아침식사는 집에서 한식을 먹지만, 나머지는 한식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심식사는 주 2회가량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즐긴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에는 국물 맛이 좋은 베트남 쌀국수집을 즐겨 찾는다. 학교 앞 멕시코 음식 전문점의 타코, 퀘사디아는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맛이 일품이다. 값도 저렴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울 때 좋다. 지난해 미국 서부지역으로 어학연수를 갔을 때, 처음 맛본 매콤한 살사소스 맛이 그를 유혹하는 듯하다. 최근에는 새로 생긴 인도음식점에서 탄두리 치킨도 자주 먹는다. 이씨는 그런 자신의 식생활이 “주변 친구들에 비해 특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외식 문화가 점점 외연을 넓혀간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는 기본이고 남미, 중동, 동남아 음식점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한식과 달리 이들 음식에는 또렷하게 차별화된 것이 하나 있다. 특유의 향과 자극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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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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