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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 특집] “보수 언론과는 인터뷰하지 않습니다” 

민주통합당 30대 청년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이상한’ 진영 논리… 인터뷰 뿌리치면서 없는 당론 내세우기도 

박성현 기자
지난 4월 총선에서 여야는 젊은층 표심을 의식해 청년 후보를 여럿 공천했다. 새누리당은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민주통합당과 진보당은 청년 비례대표 경선을 통해 각기 ‘젊은 피’를 수혈했다. 그 결과 새누리당에서 김상민(38)·이재영(36) 당선자, 민주당에서 김광진(30)·장하나(34) 당선자, 통합진보당에서 김재연(31) 당선자 등 모두 5명의 청년 비례대표가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이들 30대 당선자들은 권위주의 정권이 막을 내리고 민주화 초입에 접어들던 1990년대에 대학을 다녀 정치의식이 비교적 엷은 편이다. 집단주의 사고에 익숙했던 ‘4·19’ 세대, ‘6·3세대’, ‘486세대’ 등과는 달리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세례를 듬뿍 받았다. 그래서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성격을 달리하는 ‘별종’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 양극화의 여파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사회진출이 봉쇄되기 일쑤인 이들 세대는 ‘삼포 세대’(취업포기, 연애포기, 결혼포기)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 만큼 기성정치권을 투표로 응징하려는 속성이 강하다. 여야가 5명의 청년 비례대표를 배출한 이유도 이런 정치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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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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