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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동향 - 한화그룹, 향후 경영구도는? - 김승연 회장, 연내 경영 복귀? 세 아들 거취 마련 먼저! 

승계구도 염두에 둔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삼형제 경영수업 본격화 

“은퇴 후 당분간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동선 선수의 한마디가 많은 이의 관심을 샀다. ‘아버지 일을 돕는다.’ 어찌 보면 평범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그의 부친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기에 그 발언이 갖는 무게감이 달랐다. 재판과 병환으로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낸 김 회장이 세 아들의 미래를 챙기는 것으로 경영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지난 3 년간 배임죄로 옥고를 치르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다. 출소 후 김 회장은 한동안 지친 심신을 치료하고 6월부터는 주2회의 사회 봉사명령을 이행했다. 그 과정에서 김 회장은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김 회장의 경영복귀 시기와 방법을 두고 다양한 예측이 쏟아졌지만 한화그룹 측은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 회장이 출소 이후 대외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3남 김동선 씨가 출전한 인천 아시안게임 때였다. 9월 23일 인천 백석동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던 김 회장은 아들이 은메달을 땄을 때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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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호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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