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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 사례(4) 롯데글로벌로지스 

오랜 신뢰 바탕으로 윈-윈(Win-Win)하는 상생 구현 


▎지난 3월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8대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찬복(오른쪽)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공동 사업 추진, 노선 다변화 지원을 통한 상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적선사(國籍船社, 특정 국가의 국적을 지닌 해운회사)인 HMM과 해외 현지 컨테이너 운송이나 항만 운영, 해상 운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랜 협업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러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컨테이너 내륙 운송에 대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큰 어려움 없이 합의했다. 2023년 2월 조인트벤처 설립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최근 선사는 해상 운송 일변도의 사업 전략에서 벗어나, 해상 운송 전후방 사업을 포함한 사업 확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업 경험이 많지 않아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해당 방면의 전문 회사를 인수하거나, 이에 대한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컨테이너 내륙 운송에 대한 다년간의 국내외 경험을 축적하고 있기에 시장에서는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1년 HMM이 포함된 그린 암모니아 해상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암모니아 운반선을 2024년부터 운영하는 사업으로, 이 과정에서 HMM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HMM에서 운영하게 될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다년간 다양한 국적선사들과 거래해왔다. 국적선사 거래 물량을 늘리는 한편, 당사 내 국적선사 이용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에도 전년 대비 거래 물량과 이용 비중을 늘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적선사 거래 물량은 매년 5% 이상 늘릴 계획이며, 국적선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양적인 측면과 아울러, 질적인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선적항 다변화(대산항, 평택항 이용 확대)를 진행한 일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화주사 공장 인근 항구를 지속해서 이용하도록 대산항, 평택항 이용 가능 선사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화주사에게 운항 스케줄, 기존 대형 항만 대비 지리적 이점을 안내하고 있으며, 지속 참여하고 있는 대산·평택 항만청 간담회는 선사와 화주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상생 사례로 꼽힌다.

202304호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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