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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불안한 경제와 살림살이 헤쳐나갈 경제 레시피 공개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은 부실한 사회 체제와 테크놀로지로 인한 낮은 생산성이다.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답은 산업화, 특히 제조업 육성과 기술 혁신, 그리고 집단적 기업가 정신이다. 저자는 경제학은 과학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상황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제학적 해결책이나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각 경제가 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거기에 맞는 경제학적 답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책의 1부에서 저자는 경제 발전과 관련한 뿌리 깊은 고정 관념(편견 또는 오해)을 깨뜨리면서, 문화와 경제적 자유와 근로 윤리는 경제 성장과 별 상관이 없으며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생산성의 차이에 있음을 알려준다. 2~4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가 더 번영하고, 모든 사람이 더불어 잘살 수 있는지 그 방법과 대안을 내놓는다. 마지막 5부에서는 기후 변화, 유한 책임 제도, 자동화와 일자리, 탈산업 사회 담론을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희망의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1990년 한국인 최초 케임브리지대에 임용돼 경제학 교수로 근무했으며 현재 런던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럽투자은행 등 다자간 금융 기구에서 근무했다. 또한 옥스팜, 경제 정책 연구소 등 NGO를 비롯해 여러 정부 기구 및 민간 조직에 오랫동안 자문을 제공하며 함께 일해왔다.

-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202305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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