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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신박’하고 편한 서비스 출시 속도 내는 KT 

“가족 대표 1인이 가족 간 통신 업무 모두 처리”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우리가족대표’ 서비스 통신3사 중 처음 도입
‘분실 접수’ 등 긴급 상황 대처도 손쉽게 바꿔


▎KT는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알뜰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 사진:KT
KT가 새해 들어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신박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녀가 연로한 부모님을 대신해 간단한 방식으로 요금제 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가하면 비대면 방식의 상품 가입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할인 혜택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최근 가족의 통신 업무를 가족 대표가 대신해 처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족 중 통신 상품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을 가족 대표로 지정해 집안의 통신관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한 KT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다. KT가 통신3사 중 처음 도입했다.

기존에는 가족의 업무 처리를 위해 가족 증명 서류와 위임장 등의 구비 서류가 필요했다. 반면 앞으로는 가족 대표가 본인 신분증을 제출하면 가족의 통신 상품 관리와 서비스 신청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자녀가 연로한 부모님을 대신해 요금제 등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부가 서비스 신청이나 선택 약정 연장과 같은 업무를 가족 대표가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가족이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 가족 대표가 분실 접수를 대신하고, 기기 변경 처리를 할 수도 있다. 긴급 상황 시 대처가 훨씬 수월해진 셈이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는 가족 간 모바일·인터넷·TV 등 결합 서비스에 가입 중인 가족 무선 고객이면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단, 개인사업자나 법인은 서비스 신청 가능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신청은 가까운 KT 매장을 통해 가능하다. 가족 대표와 위임하는 가족(위임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족 중 만 19세 이상 성인 1인을 대표로 등록할 수 있고, 1년 마다 안내되는 서비스 연장 문자를 통해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가족 대표 또는 위임인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모바일 회선 해지와 명의 변경 등 결합 관계가 해지되는 경우 서비스가 자동 만료된다.

우리가족대표를 통해 처리 가능한 업무는 모바일 ‘선택 약정 재가입’, ‘정지·정지 복구’, ‘분실 접수’, ‘요금제·부가 서비스 변경’, ‘일반 기변’, 인터넷·TV ‘정지·정지 복구’, ‘댁내 이전’ 등이다. KT는 고객 이용 문의가 많은 업무에 대해 우선 적용했다.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위임인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KT는 향후 모바일앱(APP) ‘마이케이티’에서도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월까지 우리가족 대표 등록 고객에게 ‘티빙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상무)은 “KT 가족 고객이라면 결합 할인을 통한 통신비 절감은 물론 가족의 통신 업무 또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며 “가족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비대면 채널 선호 고객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KT는 최근 가족의 통신 업무를 가족 대표가 대신해 처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출시했다. / 사진:KT
KT는 KT는 회사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TV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에 상응하는 요금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뜰할인 프로모션은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혜택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인터넷·인터넷+TV를 가입한 고객에게 월 최대 1만1000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 시 ‘인터넷 에센스(최고 속도 1Gbps, 3년 약정)’ 이상은 매월 3300원(최대 36개월)을 할인해 준다. 또한, 초고속 인터넷과 TV를 동시에 가입하면 ‘인터넷 에센스(최고 속도 1Gbps, 3년 약정)+지니 TV 에센스(3년 약정)’의 경우 매월 1만1000원(최대 36개월)을 할인한다. 아울러 결합 및 제휴 카드를 이용 중이라면 추가 할인을 적용해 더욱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가입 편의 확대와 함께 1회성 사은품 대신 요금 할인 같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알뜰할인 프로모션을 기념해 2월 19일까지 KT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인터넷+TV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퍼페이 3만원권(선착순 100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 상무는 “언택트 흐름 속에 인터넷과 TV 서비스 판매 채널 역시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과 혜택 제공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 가치와 만족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202402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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