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교수남 들이 죄다 부러워하는 벼슬길을 마다한 50대 초반 학자의 관직 고사(固辭)가 세간의 화제다. 나라의 금고지기인 한국은행 총재자리 제의를 극구 거절한 정운찬 서울대교수(경제학. 51)가 주인공이다. 요즘 같은 세태에 ”참신하다“는 평과 “한번 해보는게 낫다”는 평이 엇갈린다.
사실 한은 총재자리는 정교수 본인 말대로 ‘매력적인 자리’다. 어떤 정부 고위관리직보다도 결코 못하지 않은, 중요하고도 명예로운 자리다. 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평소 소신인 ‘한은 독립’을 팔을 걷어부친 채 한번 보기좋게 실현시킬 수도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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