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구조조정 급한데 ‘돌’을 던지다니… 

자금난 겪는 금호그룹 음악당 부지 판 뒤 문화계 비난에 곤혹  

글 남승률 사진 지정훈 namoh@econopia.com,ihpapa@econopia.com
경기 침체 탓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그룹이 엉뚱한(?) 일로 곤혹스런 모습이다. 지난 9월 팬 퍼시픽이란 부동산 개발업체에 판 비원 부근의 땅 때문이다.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 땅은 서울 종로구 익선동 56번지 일대 4천7백여㎡(24필지). 지난 96년 말 금호문화재단이 음악당을 지으려고 2백30억원에 사들였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금호그룹 특히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 회장의 ‘문화 사랑’은 어느 기업 못지않다. 더군다나 박 명예 회장의 음악 사랑은 남달랐다. 금호 현악 사중주단을 창단했고, 예술의전당에 발전 기금 30억원을 희사하기도 했다. 서울 신문로 금호생명 신사옥에는 금호아트홀도 자리를 잡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