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를 의심하라.’ 코스닥 공모주 시장 주변에서 최근 들어 ‘공모가격이 많이 낮아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 온다. 공모 안내시 함께 발표되는 본질가치보다 낮은 공모가가 자주 보이는 탓이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도 수백 대 1은 예사로 여겨지는 등 올 상반기의 청약 열풍이 재연되려는 조짐도 보인다.
그러나 사실상 공모가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높아졌다. 무엇이 이런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범인은 ‘저금리’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본질가치가 턱없이 부풀려지는 것이다. 본질가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투자자들이 많은 탓에,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 새로운 거품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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