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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호 (2001.11.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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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구조조정위원장 신국환 前 산자부 장관
칼자루 쥐지 않아도 사람 나름 아닌가
남승률 namoh@econ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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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인가 악연인가-. 지난 11월13일. 신국환 前 산자부 장관은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난 1983년 현대전자가 첫 선을 보일 때부터 인연을 맺은 하이닉스반도체 아닌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골칫덩이’로 전락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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