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시각장애를 가진 11살짜리 아들과 정상아인 10살짜리 딸을 함께 키우고 있는 주부 김진이씨. 그는 요즘 인터넷을 열어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그가 2주일에 한 번씩 에듀넷(www.edunet.net)의 '이런 부모 이야기' 코너에 올리는 글에 전국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답신을 보내오고 있기 때문이다. '감동적이다' '용기를 내라'는 격려와 함께, 같은 장애아 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다양한 조언들을 읽으면서 그는 한때 죽음까지 결심했던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단지 자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많은 위안을 얻고 있다.
전국의 120여개 오지 학교를 돌면서 '이동교육학술정보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만씨. 1년에 평균 60여개의 학교를 돌며 PC와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는 힘겨운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그러나 두메산골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를 생각할 때마다 지친 발걸음에 힘이 솟는다. 그에게는 요즘 'IT 전도사'라는 별명이 새롭게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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