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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한국 하늘' 4조 시장 놓고 열강 각축전 

차세대전투기사업, 美·유럽간 경쟁 심화…보잉의 美 JSF사업 탈락·기종선정 시기가 관전포인트 

김윤경 cinnamon@econopia.com
1896년 조선조 말기. 당시 프랑스·러시아·일본 등 세계 열강들은 조선 최대 국책사업인 경의선 부설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각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종 정권을 압박했고, 판도는 수시로 변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주도권 싸움은 결국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2001년 대한민국. 1백여년 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세계 강호들의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엔 땅이 아닌 하늘이다. 4조3천억원 규모의 한국 차세대전투기 도입(F-X)사업에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 결성한 유럽컨소시엄, 러시아 등 쟁쟁한 세계 강호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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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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