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60%, 삼성 40%, LG 40%. 김치 냉장고 시장 빅3가 각각 주장하는 자사 시장점유율이다. 모두 합치면 1백40%에 이른다. 중소업체 30여개는 끼어들 틈도 없다. 이처럼 김치 냉장고 시장점유율이 들쭉날쭉인 것은 제조회사가 많고 유통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3사가 과점하는 제품의 경우 변수가 적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비교적 투명하게 나온다.
또 위의 제품은 대리점·양판점 등이 유통의 주축이기 때문에 집계가 쉽다. 하지만 김치 냉장고의 경우 군소업체까지 합치면 제조사가 30개가 넘고, 유통도 기존 대리점·양판점 외에 홈쇼핑·할인점·직판·다단계 등 다양한 경로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 다만 위의 빅3가 전체 시장의 90%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에는 관계자들이 대체로 동의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