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23일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게스 사아 임시 대통령은 1천3백20억 달러에 이르는 대외채무 상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모라토리엄은 사상 최대 규모로 1998년 러시아의 4백억 달러를 약 3배 넘어선다.
사상 최대 규모의 모라토리엄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식시장은 안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아르헨티나와 주변 신흥시장, 채권국인 미국은 의외로 안정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아르헨티나 비상사태 선포 전일에 비해 당사국인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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