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가 누구인가. 누가 뭐래도 우리 벤처 산업의 산파는 벤처 맏형격인 이민화 메디슨 전 회장이다. 부도기업주로 몰락하긴 했지만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시장에 벤처라는 씨앗을 직접 뿌렸고, 백지 상태였던 정부 관료를 교육시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관료 교육(?)’은 본인이 직접 맡았다. 처음엔 주로 중기청 관료들이 대상이었다. 이 전 회장의 아이디어는 중기청의 정책으로 포장되어 발표되기도 했다. 나중엔 카운터파트가 청와대나 정통부 등으로 확대됐다. 이 전 회장이 대한민국 벤처 정책의 ‘과외 선생님’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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