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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빼돌린 회사돈 한푼도 없다" 

이민화 前 메디슨 회장 인터뷰 … "개인 빚 6억원 아직 남아" 

외부기고자 이현상 중앙일보 산업부 기자 leehs@joongang.co.kr
한때 ‘메디슨 연방’의 중심지였던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서울 대치동 메디슨타워 빌딩에는 새로운 업체의 간판이 붙어 있었다. 지난해 말 자금난에 빠진 메디슨은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이 사옥을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코어세스에 3백10억원을 받고 넘긴 것이다. 메디슨 본사는 안방을 내주고 벤처인큐베이터 건물로 쓰던 별관으로 세를 얻어 옮기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지난해 10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민화 메디슨 전 회장은 디지털의료경영연구소 상임고문 자격으로 이 별관 6층 사무실에 출퇴근해 왔다. 그는 퇴임 후 한국의료산업의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를 위해 기다린 접견실 책꽂이에는 병원경영·의료산업에 관한 책들이 빽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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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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