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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恨 풀렸나? ‘42개월만의 외출’ 

LG 구본무 회장, 6월 전경연회장단 골프회동 주최…반도체 현대에 넘긴 이후 처음, ‘일과성’ 지적도  

외부기고자 김영욱 중앙일보 산업부 전문위원
구본무 LG 그룹 회장1999년 1월6일이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具회장은 金대통령에게 “반도체는 선친 이래로 LG의 혈육이나 식구와 같은 존재”라면서 “식구를 떼내는 심정은 아프지만 국가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현대전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영렬저 「빅딜게임」에서).



이렇게 해서 가깝게는 반도체 단일법안 설립이 발표된 9월3일의 7개 업종 구조조정 합의 이후, 멀게는 정치권에서 ‘빅딜’이란 단어가 나온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끌어온 반도체 빅딜은 드디어 일단락됐다. 현대전자가 가져가기로 한 이상, 남은 문제는 가격 등이었기 때문에 고비는 사실상 다 넘긴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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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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