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환란의 근원은 코스닥 시장의 불안과 부실이다. 코스닥 진입이 어려워지더라고 등록만 되면 대박이 보장되기만 한다면 벤처펀드의 생존은 절반쯤 보장된다. 문제는 들어가기도 어려운 코스닥시장이 들어가고 나서도 별 볼일 없는 황무지라는 데 고민의 핵심이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K씨는 정부의 벤처 활성화정책이 너무 이율배반적이라며 아예 코스닥 물갈이로 돌입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이같은 코스닥 죽이기 음모론이 정권 말기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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